“월드옥타는 탐험가들의 모임”…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개막
“월드옥타는 탐험가들의 모임”…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개막
  • 화성=이석호 기자
  • 승인 2022.03.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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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준석 김동연 등 국내 정계 인사 다수 참석
온라인으로도 600여명 참여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에서 기조강연을 했다.

(화성=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여러분은 ‘원초적 본능’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플로어에 질문을 던졌다. 3월 29일 제23차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세계대표자대회 개막식이 열린 경기도 화성 SINTEX.

“세계적인 경제사학자 윌리엄 번스타인이 ‘무역의 세계사’라는 책을 냈는데 그는 이 책에서 교역이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좋은 물건을 얻고자 하는 것 그리고 좋은 물건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원초적 본능이고, 이런 본능이 인류 생활에 큰 발전을 가져온다는 얘기입니다.”

이 전 대표는 제23차 세계대표자대회 개막식에 앞서 기조 강연을 했다. 3박 4일간 열리는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강연이었다.

그는 “가발, 섬유, 봉제로 시작한 대한민국의 무역이 철강, 자동차, 반도체 나아가 바이오 제품, 전기차를 수출하는 무역으로 확장했고 이렇게 대한민국이 놀랄 만큼 커질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윌리엄 번스타인이 ‘무역의 세계사’에서 인류를 탐험가라고 표현한 것을 소개하며, “월드옥타는 한국 탐험가들의 모임”이라고 말해 플로어에 있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전 대표는 이어 “월드옥타 장영식 회장과는 30년 넘는 오랜 친구 사이”라고 소개하고, “단돈 300만 원을 들고 일본으로 건너가 현재는 2천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장영식 회장도 탐험가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격려했다.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1981년 창립해 7천여 정회원과 2만6천여 차세대경제인을 회원으로 둔 월드옥타는 일 년에 두 번 큰 행사를 열고 있다. 세계대표자대회는 올해로 23년째 이어오고 있는 월드옥타의 봄 행사다.

화성시(시장 서철모), 연합뉴스(사장 성기홍)가 공동 주최한 이번 23차 세계대표자대회에는 오프라인으로 200여 명, 온라인으로 600여 명 등 모두 8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이원우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대표, 김석기 조명희 허은아 양정숙 국회의원,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덕룡 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과 월드옥타 장영식 회장, 차봉규 이사장, 이마테오 수석부회장 등 임원진과 이영현 천용수 박기출 전 회장 등은 직접 화성시를 찾았다.

(왼쪽부터) 서철모 화성시 시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왼쪽부터) 서철모 화성시 시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동연 새로운물결 대표

이날 개회식에서는 국민의례, 개회사, 환영사와 축사, 기관 표창, 축하 퍼포먼스, 화성시장 주최 만찬 등이 진행됐다.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은 개회사에서 “월드옥타는 모국 대한민국 중소기업 제품을 하나라도 더 수출하고자 노력하는 애국단체”라며,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인 월드옥타가 대한민국의 든든한 수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대회는 화성시의 우수한 기업을 월드옥타 회원들에게 선보일 소중한 기회”라며 “한인 경제인은 기초지자체 기업들에게 수출 물꼬를 터주는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이 화성시에 방호복 1만세트를 기증했다.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이 화성시에 방호복 1만세트를 기증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축사에서 “월드옥타가 대한민국 경제영토를 세계 곳곳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월드옥타가 이 행보를 지속해 준다면 우리 대한민국이 세계에서도 중심이 되는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열린 화성시는 1만1,600여 개의 공장이 있는 기업도시다.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등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 산업체들도 화성시에 거점을 두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10여 년간 전국 인구증가율, 지방자치 경쟁력지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등의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2일 차인 30일엔 중소기업과 월드옥타 회원 간 1:1 수출상담회가 진행된다. 대회 3일 차에는 월드옥타 네트워킹 교류회가, 마지막 날에는 임시총회와 폐회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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