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이 코로나19 팬데믹 후 처음으로 대면 공연을 개최했다.
주이탈리아한국문화원은 “지난 3월 25일 로마에 있는 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전통 공연 ‘바람의 노래’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전하고, “이탈리아 정부 지침이 완화되고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오프라인 공연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문화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그동안 한국에서 공연팀을 초청하지 못해 대부분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왔다.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 타격을 받은 국가로 지난 2년여 동안 보건비상사태를 연장해 왔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가 수그러들자 지난달 말 보건비상사태를 해제했으며, 점차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은 지 2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예약자 250여 명 중 90여 명과 현장에서 예약취소를 기다린 30여 명만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 문화원은 현지인들의 요청으로 유튜브 라이브로 공연 모습을 실시간 송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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