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파독 광부 간호사들이 1세대를 이루는 독일지역의 한인회가 1세들의 고령화 등으로 한인회 활동이 위축되고, 지역 한인회 가운데 회장이 공석인 지역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재독한인회총연합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재독총연 소속 37개 한인회 가운데 9개 한인회가 회장 공석인 상태로 나타났다.
재독총연은 지난 3월 12일 에센의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며, 지방한인회 현황을 소개했다.
재독총연은 회장 공석인 휴면상태의 한인회가 두이스부룩, 딘스라켄, 루드빅스하펜, 브레멘, 아헨, 카셀, 캄프린트 포트, 크레펠트, 함한인회라고 당시 발표했다.
이들 지역의 한인회장 공석이 장기화될 경우 한인회 감소로 이어지는 게 불가피할 전망이다.
재독총연은 지난 3월 12일 정기총회와 함께 치러진 총연회장 선거에서 박선유 회장의 뒤를 이어 정성규 신임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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