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이 지난 4월 28일 필리핀 유명 벽화 작가가 문화원 외벽에 그린 작품을 공개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필리핀의 유명 벽화 작가 재피 아곤실 씨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3일까지 약 3주간 문화원 외벽에 벽화를 그렸다. 벽화엔 한복과 필리핀 전통 의복을 두 여성이 마주 보고 있는 모습, 전통가옥인 한복과 바하이 나 바토(Bahay na Bato), 국화인 무궁화와 삼피기타(Sampaguita), 양국 상징 동물인 호랑이와 독수리 등이 그려져 있다.
임영아 문화원장, 플로랜티나 콜라이코 마닐라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작품 공개식에서 재피 아곤실로 씨는 “다채로운 색깔을 통해 한국과 필리핀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을 표현해보고자 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문화원은 이날 벽화 공개식을 시작으로 올해 ‘한-필 문화교류 미디어아트’, ‘한-필 문화 거리축제’ 등 다양한 한국-필리핀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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