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이상진 주뉴질랜드한국대사가 한뉴우정협회가 지난 5월 5일 주관한 줌(ZOOM) 세미나에서 ‘한-뉴 수교 60주년의 의미와 향후 과제’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한뉴우정협회(공동회장 리차드로렌스, 고정미)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2015년 뉴질랜드와 FTA를 체결한 한국은 뉴질랜드의 5번째 경제교역국이다. 코로나 이전에 두 나라를 오고 간 양국 국민 수는 11만 명이다. 워킹홀리데이 쿼터도 계속 늘어나 3천 명을 넘었다”며 지난 60년간 양국은 여러 분야에서 교류하고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뉴 수교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대사관이 오는 5월 말에 K-컬쳐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양국 경제통상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진 대사의 이날 강연은 한뉴우정협회가 있는 뉴질랜드 해밀턴뿐만 아니라 오클랜드, 더니든 그리고 멀리 호주에서 거주하는 사람들도 들었다. 강연 후 이 대사는 영어로 세미나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줬다. 한뉴우정협회는 한인과 뉴질랜드 현지인(키위)들이 서로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 우정을 나누자는 취지로 2007년 설립한 단체로, 한-뉴 사진 공모전, 뉴질랜드 역사유적지 탐방, 어린이날 그림 그리기 대회, 영문 수필·시 공모전 등을 열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두 나라 국가 부르기, 퀴즈 맞히기 등도 진행됐다. 우리나라 설날과 비슷한 뉴질랜드 ‘마타리키’(Matariki)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