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월드코리안신문) 전성준 해외기자= 독일 연방정부가 최근 연료 가격 상승에 따라 생활비가 오른 독일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9유로(한화 약 1만2천 원)로 한 달 동안 버스, 지하철 등 독일 대중교통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9유로 정기권)을 오는 6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발행할 예정이다.
이 티켓을 가지고 있으면 도시 안에 있는 버스, 지하철(U-Bahn), 슈넬반(S-Bahn), 트람(Strassenbahn) 등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도이체반(DB, 독일철도회사)이 운영하는 레기오날반(Regionalbahn, 근거리 여행 열차)도 이용할 수 있다.
각 도시 대중교통공사는 이미 티켓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티켓은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독일 연방정부는 ‘9유로 티켓’을 포함한 ‘구호패키지(Entlastungspaket)’ 정책들을 추진하기 위해 약 25억 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다. 연방정부의 구호패키지 정책에는 에너지 보조금 지급, 유류세 인하, 아동수당 지급, 저소득층에 대한 코로나 보상금 지원 등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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