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가 주최하고 터키한인회가 주관한 2022 유럽한인체육대회가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MALTEPE 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터키, 네덜란드, 독일, 오스트리아 등 4개 팀이 참가했다. 4개 팀은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4게임씩을 치렀고, 독일팀이 우승을 차지해 트로피와 함께 상금 1,500유로를 거머쥐었다고 유럽한인총연합회 사무국은 사진과 함께 이 소식을 전했다. 최우수 선수상은 독일 팀의 공병규 선수가, 페어플레이상은 터키 임석 선수가 받았다.

개회식에는 이원익 주터키한국대사, 유제헌 유럽총연 회장, 김영훈 터키한인회 회장, 그리고 유럽총연 임원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유럽총연은 지난 3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제9회 유럽한인차세대 한국어웅변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 유럽한인체육대회까지 미리 알린 대로 열며,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처럼 연례 행사를 차례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유럽총연 임원들을 포함 1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은 모든 경기를 치른 뒤 보스포루스 해협과 마르마라해 등 이스탄불 명소들을 관광했다. 한편 오스트리아한인회(회장 김종민)은 내년도 체육대회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유럽총연 측에 밝혔다.

최병천 기자cbcgeo@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