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총장,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참여… 이준규 회장 “후배들 자랑스럽게 일하도록 돕자”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한국외교협회(회장 이준규)가 6월 8일 오후 6시 서울 소공동에 있는 롯데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2층 대연회장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외교부 전·현직 대사와 국내 주재 외국 대사 등 내빈 300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이준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때는 외교관이 좋은 신랑감으로 꼽혔으나 지금은 젊은이들이 외교관직을 기피할 정도가 됐다”면서 “대한민국 외교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일선 외교현장에 나가 있는 후배들이 자랑스럽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축사와 박진 외교부 장관의 축사가 뒤따랐다.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사령탑이 된 박진 장관은 “77년 외교부에 입부해 오랫동안 떨어져 있었다”면서, 국가 발전을 위해 경험과 경륜을 외교협회에서 모아 달라고 축사했다.
이어진 김용규 전 한국외교협회장의 축사 뒤에는 뷔페형의 리셉션 만찬이 진행됐다.
한국외교협회는 전·현직 외교관들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회원 수가 2천여 명에 이른다. 현 회장은 이준규 전 주일한국대사다. 이준규 회장은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외교부 안보연구원장, 주인도한국대사도 역임했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단체를 이끌고 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