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이 최근 오사카시, 히가시오사카시, 후지이데라시에서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참전용사 유족의 자택을 찾아 ‘한국전 참전 감사 메달(은화)’를 전달했다.
총영사관으로부터 메달을 받은 참전용사와 유족은 장성옥 옹(1932, 해병대), 이순방 옹(1927, 육군), 신두범 옹(1931, 육군)과 지난 2019년 돌아가신 장언유 옹(1930생, 육군)의 부인 홍갑춘 여사다.
이들 중 일본 고베에서 태어난 장성옥 옹은 학도병의 신분으로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다. 그는 부산에서 미군으로부터 단 하루 간단한 사격술만 배운 뒤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되는 등 전쟁 중 온갖 고생을 했다고 회고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4~5년 전까지만 해도 오사카에는 참전용사 20여 명이 살아 있어 참전용사 모임이 열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돌아가시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참전용사가 많다. 총영사관의 참전용사 자택 방문에는 이홍엽 부총영사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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