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이 한국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이 과감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한 수묵화들을 전시한다.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은 “오는 8월 14일까지 누르술탄에 있는 카자흐스탄 국립박물관에서 박대성 화백의 수묵화들을 감상할 수 있는 ‘THE ETERNAL’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대성 화백은 1979년 중앙 미술대전에서 ‘상림’으로 대상을 받은 이후 한국과 국외에서 개인전과 초대전을 개최하며 지치지 않고 70이 넘은 지금까지 신작들을 선보여 왔다. 그는 1980년대 고 이건희 회장과의 인연이 화제가 돼 국내 언론에도 여러 차례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 6월 24일 열린 전시회 개막식에는 구홍석 주카자흐스탄대사는 “한-카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작년 한국 수묵화 소개에 이어 한국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의 품격 있는 한국화를 카자흐스탄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름다운 한국의 산수와 한국화에 흠뻑 취해보시길 바라다”고 말했다.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을 찾은 박 화백은 “이번 한-카 수교 30주년 기념 전시회를 카자흐스탄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양국 우정이 더 두터워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박대성 화백의 작품 23점이 전시된다. 작가가 작품을 구상할 때 사용한 화첩과 작업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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