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지난 6월 26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뉴올리언스참전용사회관에서 ‘한국전쟁 72주년 기념식’이 참전용사들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술라김 WDSU(뉴올리언스 TV) 앵커가 사회를 본 이 행사에는 이기현 전 루이지애나한인회장, 정명훈 중남부연합회장, 조규식 박명국 박인숙 김격 이해권 배병옥 최성복 배제인 박인숙 김학배 회장과 박요한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 휴스턴총영사관 김주현 영사 등 한인들도 참석했다.
이 행사는 이기현 회장의 부인인 선킴 씨가 15년째 개최해왔다. 중남부연합회 정명훈 회장은 축사에서 “6.25 전쟁은 미국 젊은이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 승리한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참전용사들은 72년 전 6.25 전쟁을 회상하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정명훈 연합회장은 15년 동안 이 행사를 개최하는 등 루이지애나 참전용사들을 위해 봉사해 온 선킴 씨에게 6.25 전쟁 당시 사용된 탄피와 녹슨 휴전선 철조망을 녹여 만든 ‘한반도 평화 메달’을 증정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병대 연주단의 관악기 연주, 우리 전통 북 공연도 펼쳐졌다. 현지 한글학교 학생들은 애국가를 불렀다. 행사 뒤에는 6.25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저녁 식사가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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