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한인 노하우 전수場 `성황'
할리우드 한인 노하우 전수場 `성황'
  • 월드코리안
  • 승인 2010.08.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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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미드'(미국 드라마) 속 배우들을 선발해온 미국 ABC방송의 캐스팅 담당 켈리 리 수석부사장. NBC 방송의 프라임타임(황금시간대) 편성 책임자인 에드윈 정 부사장.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 드라마 '로스트'와 '프리즌 브레이크'에 참여한 작가 모니카 메이서.

이들을 포함해 할리우드에서 맹활약 중인 한인 연예산업 전문가 10명이 `할리우드 도전과 성공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는 뜻깊은 자리가 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마련됐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LA 한인타운 내 CGV 극장에서 진행된 `코리안 아메리칸 인 할리우드 LA 멘토 워크숍'에는 150여명의 한인 1.5세와 2세들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할리우드에 진출하려는 한인과 한국 기업, 제작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한인 연예산업 전문가 10명을 멘토로 선정한 뒤 처음 가진 멘토링 행사였다.

`할리우드 스튜디오에 도전하기'와 `TV콘텐츠 개발의 모든 것', `할리우드의 사람들:탤런트, 매니저, 에이전트' 등 3가지 주제로 세션을 나눠 진행됐는데 세션마다 참가자들의 질문이 쇄도해 휴식시간에도 멘토들 앞에는 질문하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연기학교 강사로 일한다는 켄 초이 씨는 "알찬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할리우드에서 경력을 쌓은 한국계 미국인들이 젊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사람들에게 노하우를 전해주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프리랜서 작가나 배우, 할리우드 업계의 인턴 등으로 일하는 한인 젊은이들이 주를 이뤘다.

멘토로 참가한 작가 메이서는 "할리우드에서 얻은 경험을 후배들과 나눌 수 있는 매우 귀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희선 콘텐츠진흥원 미국사무소장은 "오늘 행사에 참석한 사람 중에서 5년 후 아니면 10년 후에 멘토가 돼 또 다른 한인들에게 성공기를 들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두 번째 멘토링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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