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프트파워가 글로벌 문화에 미친 영향은?… 남아공 케이프타운서 세미나
한국 소프트파워가 글로벌 문화에 미친 영향은?… 남아공 케이프타운서 세미나
  • 케이프타운=김미혜 해외기자
  • 승인 2022.07.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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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타운=월드코리안신문) 김미혜 해외기자

주남아프리카공화국한국대사관(대사 박철주)이 지난 7월 2일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있는 센츄리시티 컨퍼런스센터에서 ‘한국의 소프트파워 확산이 최근 글로벌 가치와 문화에 미친 기여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철주 대사, 김철우 KBS 기자(보도본부 네트워크부), 비영리단체 ‘Justice Desk’ Jessica Dewhurst 대표, Dwain Loubser 케이프타운 한국문화의 날 기획자를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철주 대사는 개회사에서 “한 나라의 국력을 정치, 경제, 문화 세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다. 최근 들어 남아공에서 K-pop 인기가 커지고 있고 한국이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철우 기자는 기조연설에서 “최근 한국 문화가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고, 그중 BTS와 블랙핑크 같은 K-pop 가수들이 가장 돋보이게 활약하고 있다”면서, “K-pop 위상이 커진 것은 편중됐던 글로벌 문화상품이 다양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패널로 나온 Jessica Dewhurst 대표는 “BTS의 곡 ‘Not Today’를 듣고 힘든 시기에도 좌절하지 않고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남아공에서 장애인·성범죄 피해 여성과 같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BTS 리더인 RM이 2018년 UN에서 했던 연설에 감동을 받아 젠더 기반 범죄(Gender-based Violence)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Dwain Loubser 기획자는 지난 2018년 한국대사관이 주관한 케이프타운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서 BTS 노래를 틀었던 것을 소개하고, “이전까지 강남스타일로 대표됐던 K-pop이 다변화되고 있으며 최근 남아공에서 K-Drama, K-Movie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Ukona Mlandu Greatmore 스튜디오 소장은 이날 폐회사에서 “이번 세미나가 아프리카가 아닌 다른 지역 문화에 대해서 알게 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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