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김완중 재외동포영사실장이 지난 7월 8일 미국 LA에서 북미지역 10개 공관의 차석급 인사들과 미국 혐오범죄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워싱턴, 뉴욕, LA, 보스턴, 샌프란, 시애틀, 휴스턴, 시카고, 호놀룰루, 오타와에 있는 우리 공관 인사들과 미국 비영리단체인 ‘차세대 권익신장 단체인 한미연합회’(Korean American Coalition)가 참여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미국, 캐나다에서는 아시아계 소수 인종을 대상을 한 혐오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 2022년 미국 내 혐오범죄 8,263건 가운데 아시아인 대상 범죄 건수는 279건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 공관에 접수된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는 모두 18건으로, 미국에서 15건이 캐나다에서 3건이 일어났다.

KAC 유니스 송 대표는 이날 발제를 통해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혐오범죄를 막기 위해 미국 당국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다른 이민 사회와의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7월 9일 김완중 실장은 한인사회 인사들과도 간담회를 열어 혐오범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병천 기자cbcgeo@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