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협회 설립 30주년 기념
(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이혜란)이 지난 7월 2일 동카자흐스탄주에 있는 외스케멘시에서 한복 패션쇼를 열었다.
외스케멘시는 이르티시강 상류에 있는 작은 도시로 고려인 1,3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카자흐스탄이 수교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이자, 외스케멘 고려인협회가 설립된 지 30년이 되는 해다.
문화원은 이번 패션쇼에서 남성 복식인 저고리와 바지, 여성 복식인 저고리와 치마, 외출복인 두루마기 등 여러 종류의 한복을 현지인들에게 선보였다. 아이들이 입는 색동저고리, 다홍치마와 신랑·신부 혼례복도 소개했다. 이날 패션쇼 모델은 외스케멘 주민들이 했다. 패션쇼가 열린 곳은 외스케멘 시민들이 즐겨 찾는 ‘레보베레즈느이 콤플렉스 공원’이었다.
문화원은 이날 외스케멘 시민들이 한식을 맛보고, 달고나를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한국문화 홍보부스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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