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글로벌어린이재단(GCF, 총회장 전영신)이 올해 사업기금으로 35만 달러를 책정했다.
재단은 이 돈을 태국, 파라과이, 볼리비아, 케냐, 브라질, 인도, 아이티, 방글라데시, 남아프리카, 과테말라,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미국 나바호 등 29개 지역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아이들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교육 사업과 장애아동 지원 사업도 벌인다.
글로벌어린이재단은 “지난 7월 9일부터 10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힐튼빌리지에서 ‘2022년 정기총회와 기금마련 행사’를 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9일 열린 총회에는 회원 200명이, 기금마련 행사에는 750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전년도 결산보고와 2023년도 예산과 사업계획 심의가 이뤄졌다. 재단은 지난 4월 버지니아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 돕기 음악회’를 열어 3만 달러를 모금해, 국경에서 난민을 돕고 고아들을 돌보는 자선단체 3곳에 전달했다. 재단은 이날 총회에서 우크라이나 후원금으로 5만5천 달러를 추가로 책정하고, 대사관에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총회에서는 각 지부 보고도 있었다. 뉴저지(원회경), 뉴욕(안혜숙), 워싱턴DC(이미미), 버지니아(박미혜), 애틀랜타(박인순), 라스베이거스(박미나), LA(고상미), 샌디에이고(한유미), 오렌지카운티(홍정숙), 샌프란시스코(이미영), 유타(박켈리), 하와이(강주리), 시카고(유귀정), 인디애나(김미선), 미시간(이선화), 오클라호마(배정순), 홍콩(이경실), 일본(하귀명) 지회가 보고를 했다.
총회에서는 2023년과 2024년 2년간 재단을 이끌어 갈 총회장 선거도 진행돼 조 엔젤린 현 부이사장이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다음날 열린 기금모금 행사에서는 입양아동합창단을 만든 김수정 교수의 기조연설과 가수 박서진 씨의 공연이 진행됐다.
국제 자선단체인 글로벌어린이재단은 세계 곳곳에 있는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1998년 워싱턴DC에서 창립했다. 현재 재단은 23개 지부를 두고 있다. 회원 수는 8천여 명이다. 내년도 제25차 총회는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