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볼리비아에서 K팝 월드페스티벌 예선전이 2년만에 성황리에 열렸다.
주볼리비아대한민국대사관(대사 김기홍)은 7월24일(현지시간) 수도 라파스의 캄포 페리알 엑스포 전시장(Campo Ferial Chuquiago Marka)에서 200여명의 K팝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 K팝 월드 페스티벌' 볼리비아 예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면행사로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예선에는 개인전 40명, 그룹팀 14개 신청팀중 심사를 통과한 총 10개 댄스팀(개인 5팀, 그룹 5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BTS, ITZY, Seventeen 등 인기 있는 K팝 음악 커버댄스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참가 댄스팀은 수도 라파스 뿐 아니라 코차밤바 등 지방에서도 참가해 K팝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고 대사관은 밝혔다.이에 따르면 심사를 맡은 MODANCE 댄스아카데미의 대표인 Evelin Medina씨는 참가팀들의 기량과 수준이 높아졌다고 심사평을 했다.
이날 경연에서 개인부문 1등에는 ‘PIXY의 WINGS’에 맞춰 멋진 춤을 선보인 여성 커버댄서, 단체부문 1등은 ‘Seventeen의 Hot’곡으로 멋진 댄스 퍼포먼스를 펼친 ‘X-force’팀이 뽑혔다. 개인 및 단체부문 우승팀과 준우승팀은 오는 10월 한국 창원에서 열리는 결선 무대 오디션 참가한다.
김기홍 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2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어 코로나로 지친 볼리비아 국민들을 위로의 장이 되었다”며, “K팝이 한국과 볼리비아 국민들의 우호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서울, 부산, 제주 등 한국의 주요 관광지 소개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이벤트가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