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재일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등학교가 2년 연속으로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본선에 진출한다.
주오사카한국총영사관은 “교토국제학원이 지난 7월 28일 교토에 있는 와카사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교토지역 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류코쿠대부속 헤이안고교(龍谷大平安高校)를 6:1로 꺾어 ‘여름 고시엔(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진출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여름 고시엔’은 올해로 104회를 맞는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야구대회다. 일본 3천700여 개 고교야구팀이 참여하는 이 대회 본선에는 49개 학교만 진출한다.
교토국제중학·고등학교는 1947년 재일한국인들이 설립한 학교다. 학생 수는 130여 명뿐이지만, 고등학교 야구부는 지난해 여름 고시엔 본선에 진출하고 4강까지 올라 화제를 모았다.
올해 여름 고시엔 본선 대회는 오는 8월 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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