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시드니한국문화원이 8월과 9월 호주 4개 도시에서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시드니에서는 8월 18일부터 23일까지, 멜버른에서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캔버라에서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브리즈번에서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우리 영화를 볼 수 있다.
올해 상영되는 한국 영화는 ‘브로커(Broker)’ ‘당신 얼굴 앞에서(In Front of your Face)’ ‘헤어질 결심(Decision To Leave)’ ‘모가디슈(Escape from Mogadishu)’ ‘오마주(Hommage)’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In Our Prime)’ ‘공기 살인(Toxic)’ ‘특송(Special Delivery)’ ‘경관의 피(The Policeman's Lineage)’ ‘뜨거운 피(Hot Blooded)’ ‘범죄도시2(The Roundup)’ ‘유체이탈자(Spritwalker)’ ‘장르만 로맨스(Perhaps Love)’ 등 13편이다.
가장 관심을 받는 작품은 올해 칸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브로커’와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헤어질 결심’이다.
‘브로커(Broker)’는 베이비 박스 시설에 버려진 아이에게 좋은 가정을 찾아주기 위해 불법으로 아이를 빼돌리는 두 남성과 자신이 버린 아이를 다시 찾아온 미혼모, 그리고 이들을 뒤쫓는 형사들의 예상치 못한 여정을 다룬 작품이다. 송강호와 아이유, 강동원이 출연한다. ‘헤어질 결심’은 로맨스와 드라마뿐 아니라 서스펜스와 미스터리가 절묘하게 섞인 영화다. 박찬욱 감독의 11번째 영화로, 박해일과 탕웨이가 나온다.
김지희 문화원장은 “코로나 여파로 한국 영화 산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상영작 총 13편을 선정하는 데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며, “많은 분이 극장을 찾아 호주 최대 규모의 한국 영화 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