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캘리포니아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08.0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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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준비위원회’, HR120 법안 통과 축하 행사 열어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5월 18일을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제정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 대표 김형률)는 ‘HR120 법안’이 통과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를 8월 8일 저녁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에 있는 쉐라톤호텔에서 열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경 캘리포니아주 의회를 통과한 HR120 법안의 주요 내용은 캘리포니아주가 해마다 5월 18일을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지정한다는 것이다.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주 최석호, 켄쿨리, 샤론 쿽 실바, 미겔 산티아고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축하 행사에는 법안 발의에 참여한 네 의원,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민주평통,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민주연합 대표들이 참석했다. 방문단을 꾸려 미국을 찾은 한국 5·18기념재단 원순석 이사장과 고제대 부장, 광주광역시 5·18선양과 정신 과장과 김태헌 지원관도 행사장을 찾았다.

김형률 대표는 환영사에서 “성숙한 민주주의의 표상인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고, 그 가치를 후세대와 여러 민족과도 공유함으로써 K-민주화가 세계화될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이라면서, “결의안 통과를 위해 힘써준 하원의원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탠포드대학교 동아리 ‘XTRM’, 퓨전 국악단 ‘나니래’의 공연도 펼쳐졌다. 5.18기념재단 LA 정찬열 이사장은 무명용사의 묘라는 시를 낭송했다. 준비위원회는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한 하원의원들에게 감사패를, 한인들에게 공로패를 주었다. 참석자들은 이날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준비위원회’가 ‘HR120 법안’이 통과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를 8월 8일 새크라멘토에 있는 쉐라톤호텔에서 열었다.[사진제공=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준비위원회]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준비위원회’가 ‘HR120 법안’이 통과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를 8월 8일 새크라멘토에 있는 쉐라톤호텔에서 열었다.[사진제공=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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