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아프리카 남쪽에 있는 작은 국가 에스와티니에서도 광복 77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민주평통 아프리카협의회(회장 임창순)는 “지난 8월 14일 에스와티니한글학교에서 제77주년 8·15 광복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협의회가 이 행사를 주관했다”며 현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내왔다.
에스와티니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모잠비크에 둘러싸인 국가다. 인구는 116만 명으로 세계 158위고, 면적은 17,365km2이다. 우리나라 5분의 1 크기로 이곳에는 한인 약 100명이 살고 있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광복절 기념행사에는 에스와티니 한글학교 학생, 민주평통 자문위원, 김한기 에스와티니한인회장 등 에스와티니 교민 40여 명과 에스와티니 교육부 차관, 교육부 국장, 보건부 차관, 감사원장 등 현지 정부 인사들도 참석했다.
임창순 회장의 개회사, 김한기 에스와티니한인회장의 축사, 신갑식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강연 순으로 기념식은 진행됐다. 신 위원은 강연에서 해방 이후 어떻게 한반도가 분단됐는지, 한국전쟁이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독립기념 포스터 그리기, 독립투사에게 편지와 시 쓰기 등도 진행됐다.
한편 이날 아프리카 중부에 있는 르완다에서는 ‘평화통일 기원 K-문화축제’가 열렸다. 민주평통 르완다분회가 개최한 이 축제에서는 르완다 국가대표 태권도팀의 품새 시범, K-POP 공연, 한식 체험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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