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사할린한국한인회(회장 현덕수)가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오는 8월 21일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에 있는 사할린추모관에서 개최한다.
사할린추모관은 일제 강점기에 사할린으로 징용돼 이곳에서 사망한 희생자 7천여 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으로, 2018년 8월 30일 개관했다.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이 건립을 추진하고 현덕수 한인회장이 건축비 전부를 사비로 출연해 추모관은 건립될 수 있었다.
사할린한국한인회와 유즈노사할린스크시한인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광복절 기념에서는 추모관 개관 4주년 기념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사할린한국한인회 회원, 유즈노사할린스크시한인회 회원들과 주사할린한국출장소 직원들을 포함 약 600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사할린한국인회는 예상하고 있다.
현덕수 한인회장은 “이번 행사를 기회로 사할린동포들과 한국 교민들의 유대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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