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미국 알래스카에 한국인 이름을 딴 다리가 생겼다.
주앵커리지한국출장소는 “지난 8월 9일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있는 재향군인회관에서 ‘백인숙 다리’ 명명 법안 주지사 서명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Mike Dunleavy 알래스카주지사가 이날 ‘백인숙 다리’ 명명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백인숙 다리’ 명명 법안에 효력이 생겼다.
올해 초 게란 타르(Geran Tarr) 알래스카주 하원의원은 앵커리지 교민 백인숙 씨의 선행을 드높이고자 마운틴뷰와 브라가우 지역을 잇는 고속도로(글렌 하이웨이)를 백인숙 다리로 이름 짓는 법안을 발의했고, 이 법안은 지난 7월 19일 알래스카주 상원을 통과했다. ‘백인숙 다리’는 1981년 건립됐지만, 지금까지 별다른 이름은 없었다.
1980년 미국 뉴욕에 이민했다가 이듬해 앵커리지로 이주해 40년 넘게 살며 ‘마운틴 뷰 쉘’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백인숙 씨는 추수감사절마다 지역 노숙자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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