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에 의문제기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LA 등 해외에 지부를 두고 있는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사퇴하지 않으면 퇴진운동에 나서겠다는 최후통첩형 성명서를 9월 5일 발표했다.
범사련은 성명서에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즉각 사퇴해야 하는 이유”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시민사회에 대한 전문성과 책임 있는 리더십의 부재가 사유다.
성명서에 따르면 범사련 이갑산 회장은 강승규 수석내정자의 내방을 받고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설립 초기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 ▲참여연대의 대국민 인식 확산 배경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의 대국민 인식 확산 배경에 대한 식견을 물었다는 것이다. 시민사회 전문성에 대한 질문이었다. 하지만 강 수석내정자는 당시 “사실상 빵점에 가까운 답변을 했다”고 성명서는 밝혔다.
성명서는 또 강 수석은 자신이 “수석으로 취임하면 시민사회비서관으로 영입해 시민사회 분야를 전적으로 맡기겠다”고 약속했지만, 문건 유출 사건이 일어나자 “아랫사람들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범사련은 성명서에서 강 수석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거부할 경우 중도·우파 시민단체들과 힘을 합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강승규 퇴진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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