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내정 철회 아니다”
“김무성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내정 철회 아니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2.09.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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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사정에 밝은 소식통 밝혀… 가짜 수산업자 사건 조사가 관건
김무성 전 대표
김무성 전 의원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김무성 전 의원의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내정 철회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내부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김무성 전 의원에 연락해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직을 제안했으며, 언론에 한때 나돈 내정 철회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일부 언론이 “김무성 전 의원을 대신할 TK(대구·경북) 인사를 찾고 있다”는 등으로 보도하며, 김 전 의원에 대한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내정 철회를 기정 사실화 했지만,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내 언론들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내정된 김무성 전 의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가 지연되면서, 사실상 내정 철회, 혹은 내정 철회 수순을 밟고 있다는 등으로 보도했다.

당시 일부 보도에 따르면 내정 철회는 김 고문이 연루된 ‘가짜 수산업자 사건’의 재검토가 표면적인 이유로 거론됐지만, 실제 내막은 대통령실과 여권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김 전 의원의 발탁에 반발하는 핵심지지 층을 의식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핵심지지층 달래기에 나서서 김 전 의원에 대한 내정을 철회하고, 대선 때 압도적인 지지를 던진 TK 지역에서 그를 대신할 인사를 찾는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시각은 윤핵관 등 대통령실의 인적 청산 등과 맞물려, 상당히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대통령실 내부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김 전 의원이 관련된 가짜 수산업자 사건에 대해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임명이 유보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조사건이 마무리되는 대로 임명수순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20대 국회의원이던 2020년 4월 가짜 수산업자 김태우 씨로부터 메르세데스벤츠사의 고급 세단 S560을 제공받아 장거리 운행 등에 이용하고, 제네시스 G80과 카니발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빌려 탄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 측은 “벤츠는 친형이 김 씨에게 사기를 당한 금액의 담보 차원으로 받아 뒀던 것”이라며 “나머지는 합당한 대금을 지불하고 탔다”는 취지로 해명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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