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과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서흥식)이 오는 11월 4일까지 문화원에서 ‘한국 생활 도자전(Day by Day: Korean Ceramics in Daily Life)’을 개최한다.
호주에 한국 도자의 예술성과 실용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도자재단이 선별한 17개 요장(窯場) 대표 작가 17명의 생활 도자기 101점을 소개한다.
김규태 작가(김규태 세라믹 스튜디오)는 고대 토기와 분청사기를 모티브로 삼아, 테쌓기 기법을 활용해 형태를 만들고 분장토를 얹어 도자기를 구웠다. 신경욱 작가(아리아 워크룸)는 여러 가지 색의 흙을 섞어 무늬를 내는 한국의 전통적 기법인 연리문을 현대의 시각으로 다시 해석했다. 이밖에 전통 옹기 기법을 활용해 만든 굽접시, 점토로 빚은 후 옻과 은액을 사용해 두 가지 배색으로 무늬를 낸 다기 세트와 평창올림픽초청전시 작가이자 이천에서 3대째 도자기를 굽고 있는 이호영 작가(한얼)의 달항아리 4점도 함께 소개한다.
문화원은 지난 9월 2일 현지 도예가와 미술계 인사 50여 명을 초청해 도자전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서는 문화원 한식 강사인 헤더 정 셰프가 추석 한상차림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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