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경에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82주년 기념행사’
중국 중경에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82주년 기념행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09.19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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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7일 중국 중경에 있는 쟈보팅호텔에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82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사진제공=중경한국인회]
지난 9월 17일 중국 중경에 있는 쟈보팅호텔에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82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사진제공=중경한국인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중경한국인(상)회(회장 양재경)가 지난 9월 17일 중국 중경에 있는 쟈보팅호텔에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창설 8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이 복원된 후 3번째 여는 기념식이다. 해방 이후 중경에 있던 광복군 총사령부 건물은 중국 음식점과 옷 가게 따위로 사용되다가 2015년 철거됐지만, 2017년 12월 열렸던 한중정상회담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요청으로 복원될 수 있었다.

중경한국인회는 올해 기념식에 한국인회 회원과 독립유공자 후손들뿐만 아니라 일반 중국인들도 초대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 때문에 주청두한국총영사관 직원들은 참석하지 못했다고 한국인회 관계자는 전했다.

올해 중경에는 60년 만에 가장 심한 무더위와 가뭄이 찾아왔다. 장강과 가릉강이 바닥을 드러낼 정도였다.

한국인회는 이번 기념행사에 문화 공연을 축소하고 대신 ‘독립 유적지 답사 보고’를 진행했다. 박운본 수석부회장이 사진 자료를 보여주면서 중경에 있는 독립 유적지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인회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에서 양재경 한국인회장은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과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일인 8월 24일에 독립 유적지 탐방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너무 무더워 진행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표현하면서도 “선열들의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서는 이런 활동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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