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 말레이시아 클랑 입항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 말레이시아 클랑 입항
  • 쿠알라룸푸르=서규원 해외기자
  • 승인 2022.09.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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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클랑 페리 터미널에서 함상 리셉션 열어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9월 20일 오후 말레이시아 클랑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다.[사진제공=대한민국 해군]

(쿠알라룸푸르=월드코리안신문) 서규원 해외기자

지난 9월 2일 진해 군항에서 출발한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베트남 호치민을 거쳐 9월 20일 오후 말레이시아 클랑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다.

해군의 순항 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들이 정예 해군 장교가 되기 전에 거쳐야 하는 마지막 군사 실습 과정이다. 1954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클랑 페리 터미널에는 한산도 함(함장 박진선 중령)과 군수지원함 대청함(함장 고대종 대령) 두 대가 입항했다. 두 배에는 제77기 해군 사관생도 164명을 비롯해 470여 해군 장병들이 탑승했다. 이들은 3박 4일간 말레이시아에 머물며 말레이시아 주요 기관과 군부대를 찾아갈 예정이다. 한인 국제학교도 방문해 학생들에게 해군의 업무에 관해 소개하고 진로 상담도 해 줄 계획이다.

전단 지휘부는 말레이시아 해군본부 작전참모부장과 해군 수로국장을 만나고 말레이시아 해군 장교들을 한산도 함으로 초대해 ‘믈라카해협 안보’를 주제로 강연을 할 계획이다.

20일 클랑에 정박한 한산도 함에서는 함상 리셉션이 열렸다. 이 행사에는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 무관인 이성균 대령, 말레이시아한인회 이태수 회장, 말레이시아한국국제학교 유승복 이사장을 비롯한 양국 인사와 말레이시아 교민들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환영식에 참석한 공해준(10세), 해린(8세) 어린이는 “커다란 포가 있는 큰 배와 해군 장병들을 처음 봤다”면서 “우리 해군이 말레이시아에 와서 기쁘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10월 운항을 시작한 한산도 함은 400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커다란 함대다. 함대 안에는 2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대형 강의실 4개와 조함 실습실도 있다.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것은 스물네 번째다. 첫 입항은 1964년이었다. 훈련 전단은 23일 오후 인도 첸나이로 떠난다. 그뒤 인도네시아(자카르타), 파푸아뉴기니(포트모르즈비), 호주(시드니), 뉴질랜드(오클랜드), 피지(수바), 미국(하와이, 괌)을 차례로 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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