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간 대한국인, 돌아오다’… 인천에서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세계로 간 대한국인, 돌아오다’… 인천에서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09.23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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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인회장, 대륙별한인회연합회 임원들 참석
10월 5일엔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열려

2022 세계한인회장대회가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 슬로건은 ‘세계로 간 대(大)한국인, 돌아오다’이다. 코로나 때문에 지난 몇 년간 모국을 찾지 못한 많은 한인회장이 이 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회에도 지난해와 같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 대회를 주최하는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올해 대회엔 77개국 360여 명의 한인회장과 대륙별한인회연합회 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기념식, 개회식, 기조 강연, 운영위원회, 지역별 현안토론(10개 지역), 전체 회의, 한인회 운영사례 발표, 정부와의 대화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인회 운영사례에서는 한인회장들이 직접 지역 한인회의 봉사활동을 소개하고, 정부와의 대화에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법무부, 행정안전부, 외교부, 국민연금공단 관계자가 나와 각 기관의 재외동포 정책에 관해 설명한다.

10월 5일에는 제16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세계한인의 날’은 전 세계 740만 재외동포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한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2007년에 지정한 국가기념일이다. 우리 정부는 해마다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을 열어 재외동포들의 권익을 높이고 동포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훈·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인천에 있는 이민사박물관을 방문하는 ‘한인 이민사 투어’도 진행된다. 한인회장들은 한국 이민 120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하고 인천 아트플랫폼도 둘러본다.

세계한인회장대회 메인 행사가 서울이 아닌 다른 도시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에서 메인 행사가 열리고 다른 지역에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 적이 5차례 있었을 뿐이다.

올해는 우리나라 이민자 121명이 갤릭호를 타고 하와이로 떠난 지 120년이 되는 해로, 인천은 바로 미주 이민사의 출발점이다.

1902년 12월 22일 인천 월미도에서 출발한 한인들은 다음 해인 1903년 1월 13일 하와이에 도착해 사탕수수밭에서 일했고, 그 뒤 이민이 금지된 1905년까지 7천여 명이 더 하와이로 떠났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전 세계 한인회장과 대륙별 한인회연합회 임원들을 초청해 모국과 유대를 강화하는 행사다. 재외동포재단이 2000년에 처음 개최했고 올해로 23회를 맞는다. 재외동포재단과 인천시가 공동 주관하고 외교부가 후원하는 올해 대회의 대회장은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과 유영준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장이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한 지난해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한 지난해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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