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미주한인회총연합회(공동회장 국승구, 김병직)가 모국방문 워크샵 3일째인 10월 4일 해병대 사령부를 찾아 성금 1,100만원을 전달했다.
미주총연은 당초 방문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해병대 출신인 샌디에이고 설증혁 회장이 현장에서 1천만원의 성금을 보태 이날 1,1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방문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병직 회장과 서정일 이사장, 설증혁 부회장이 나서서 해병대 부사령관인 김계환 소장한테 전달했다.
김계환 부사령관은 “미주총연의 성금 기탁에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해병대는 조국을 지키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주총연은 이날 해병대 사령부를 찾아 사병들과 함께ㅡ 식사를 했으며, 이어 해병대 전시관을 관람하고 해병대 군악단의 밴드에 맞춘 해병대 의장대의 시범 공연을 지켜봤다.
참가자들은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고 쓴 해병대 사령부 앞뜰의 돌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한국은 해병대가 지키고, 미주는 총연이 지킨다” “귀신 잡는 해병, 귀신 잡는 총연”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전날인 10월 3일 고양 소노캄호텔에서 ‘미주총연의 밤’ 행사를 개최한 미주총연은 이날 두 팀으로 나뉘어 움직였다.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자들은 해병대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한 후 대회장인 인천 송도컨벤시아로 왔으며, 비참석자들은 파주시 등 지자체 방문을 시작했다.
해병대 방문은 김병직 회장이, 지자체 방문은 국승구 회장이 인솔했다. 지자체 방문팀은 이날 파주시를 찾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파주시와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