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동총연, 3박4일 남도 워크샵 열어
아프리카중동총연, 3박4일 남도 워크샵 열어
  • 장흥=이종환 기자
  • 승인 2022.10.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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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강진-장흥-신안-목포 등 방문… 내년 2월 오만에서 정기총회 열기로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가 10월 8일 저녁 전남 장흥군민회관 2층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가 10월 8일 저녁 전남 장흥군민회관 2층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었다.

(장흥=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내년 총회 개최 장소를 추천 바랍니다.”

전남 장흥군민회관 2층 회의실에서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장이 말을 꺼냈다. 아중동총연은 세계한인회장대회가 끝난 7일 워크샵을 떠나 8일 저녁에는 장흥에 도착해 장흥군민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7일부터 10일까지 3박 4일간 이뤄진 워크샵에는 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전현직 회장과 동반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의제는 크게 두 개였다. 내년 총회 개최 장소와 시기를 결정하는 게 그중 하나였다.

“오만에서 열자고 해놓고 코로나로 계속 연기됐으니 내년에는 꼭 오만에서 열 것을 추천합니다.”(조홍선, 나이지리아)
“혹시 모르니 1차 장소는 오만, 2차 장소는 서울로 결정하면 어떨지요?”(김맹환, 남아공)
“그럼 오만에서 하는 것으로 한 번 더 도전하기로 해요. 3년째 도전입니다.”(김점배, 오만)

내년도 정기총회 개최장소는 가벼운 논의 끝에 오만으로 결정됐다, 오만은 아중동총연 회장인 김점배 회장의 거주국이다. 아중동총연은 2021년 봄 총회를 오만에서 개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로 성사되지 못했고, 지난해 봄 총회도 다시 오만에서 하려 했으나 역시 코로나로 개최하지 못했다. 내년은 세 번째 도전이다.

아중동총연 회원들이 10월 8일 전라남도 완도에 있는 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을 방문했다.
아중동총연 회원들이 10월 8일 전라남도 완도에 있는 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을 방문했다.

이어 개최 시기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다. 이슬람 지역은 금요일과 토요일이 휴일이다. 크리스찬 지역의 토, 일요일 휴일과는 다르다.

“내년 2월 16일이 목요일입니다. 16일부터 19일까지 목금토일 해서 3박4일을 공식 총회일로 결정하면 어떨지요? 사막에서 1박을 하는 사막 투어도 포함해서요.”

사막 투어는 1박 2일이 걸린다고 한다. 4시간을 타고 사막으로 가서, 1박하고 다시 4시간을 타고 돌아오는 여정이라고 했다. 내년도 총회 개최 장소와 일정 논의에 앞서서는 또 하나의 안건이 화제가 됐다. 한인회와 한상 모임을 언제까지 같이 할 거냐가 주제였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한상대회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15년 2월 짐바브웨에서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아프리카중동한상연합회를 출범시켰다. 당시 UAE의 신동철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으나 일신상의 이유로 곧 사퇴하고, 김점배 회장이 그 뒤를 이었다.

임도재 회장의 타계로 인해 김점배 회장이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회장을 맡으면서, 한상연합회장은 짐바브웨의 김근욱 회장이 맡았다가 자택에 침입한 강도의 총에 맞아 지난 5월 타계했다. 이후 보츠와나의 김채수 회장이 회장대행을 맡고 있다.

이날 논의는 한상연합회가 어떻게 ‘자립’할 수 있느냐에 방점이 찍혔다. 출범 후 지금까지처럼 한인회장 중심으로 해서는 자립과 발전을 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중동총연은 내년 봄 오만 정기총회에서 한상연합회의 자립문제를 결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중동총연은 8일에는 완도 장보고 명예의전당과 완도타워를 둘러봤으며, 9일에는 신안 퍼플섬과 목포 등지를 방문했다. 식사도 완도 전복코스요리, 장흥 한우삼합, 강진 한정식 등 명소들을 찾아서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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