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 기념식이 열린 지 약 2주가 흘렀지만, 외교부가 아직 ‘세계한인의 날’ 기념 정부포상 최종 명단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10월 18일 오전 월드코리안신문과의 통화에서 세계한인의 날 기념 정부포상 명단을 확정했냐는 질문에 “절차상의 일이 남았다”고 말하고, 언제쯤 명단을 발표하냐는 질문에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고 대답했다.
외교부는 그동안 세계한인의 날 당일 또는 며칠 지나지 않아 정부포상 최종 명단을 발표해 왔다. 2021년, 2020년엔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이 끝난 바로 뒤에 명단을 발표했고 2019년엔 이틀 뒤인 10월 7일에 명단을 홈페이지에 올렸다. 2017년엔 오히려 기념일보다 이른 9월 29일에 명단을 발표했다. 2016년엔 10월 10일에, 2015년엔 10월 8일에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처럼 최종 명단 발표를 늦게 한 적도 있긴 했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지만, 정부포상 명단을 발표한 것은 그로부터 2주가 흐른 10월 19일이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7월 25일 2022 세계한인의 날 기념 정부포상 ‘후보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올라온 정부포상 후보자는 모두 153명이지만, 예년의 사례를 보면 올해 정부포상을 받을 재외동포는 100명이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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