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LA한국총영사관이 관할 지역 내 한인단체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일 소속 박정 국회의원이 주LA한국총영사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LA총영사관은 관할 지역에 있는 300여 한인단체 가운데 49개 한인단체의 대표자, 연락처, 회원 숫자를 파악하고 있다.
LA 총영사관이 담당하는 곳은 남가주와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다. 이 지역에는 미주 한인 66만이 거주하고 있다. 무엇보다 세계 최대규모의 한인타운이 있는 LA가 총영사관 관할 지역 안에 있다.
최근 국회에서는 재외동포청 설립이 논의되고 있고, 오는 11월에 있을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LA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한인 15명이 출마한다. 이 가운데 연방하원의원에 출마하는 한인이 3명, 가주 하원으로 출마하는 한인이 2명이다.
박정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언급하며 “총영사관이 한인단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상당히 우려된다”며, “더욱 적극 한인단체들과 소통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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