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월드코리안신문) 전성준 해외기자
주프랑크푸르트한국총영사관(총영사 고경석)이 주최한 개천절 국경일 행사가 지난 10월 1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Steigen-berger Hof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엔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보라미(한독 국제회의 동시 통역사) 씨가 사회를 본 행사는 정경락 만하임 국립극장 싱어와 양정화의 피아노 연주로 시작됐다. 이어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영상이 상영됐고 다음으로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은지, 한동우 학생이 아쟁을 연주했고 비스바덴 한글학교 어린이 합창단(지휘 이하늘)이 출연해 깜찍한 모습으로 ‘다섯 글자 예쁜 말, 노래는 즐거워’ ‘좋은 세상 만들기’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김민지, 스티븐 김(Kronberg Academy)의 현악 2중주 공연으로 축하 공연은 끝을 맺었고 이어 고경석 총영사가 환영사를 했다.
고경석 총영사는 “한독 양국관계는 1883년 공식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래 눈부시게 발전했다”면서, “격변하는 21세기 국제정세 속에서도 양국 협력이 커질 수 있었던 데에는 우리 동포들의 기여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Uwe Becker 헤센주 연방유럽협력부 차관은 “현재 유럽에서 한국의 역할은 날로 커지고 있다. LG, 삼성, 현대, 기아 등 세계의 굴지 회사가 프랑크푸르트에 있으며 이를 구심점으로 독일과 한국의 경제협력이 단단해지고 있다”고 축사를 했다.
이로써 모든 공식행사는 막을 내렸으며 관저에서 마련한 저녁 만찬의 시간이 이어졌다. 만찬은 한식과 양식을 겸한 뷔페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