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비리 감추고자 국감 방해”...김승수 의원, 문체부 국감서 지적
“세종학당재단, 비리 감추고자 국감 방해”...김승수 의원, 문체부 국감서 지적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2.10.28 08: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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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엉뚱한 자료를 제출”...이사장 제자 관련한 문제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은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국감에서 “세종학당재단이 비리를 감추고자 조직적으로 국감을 방해하고 있다”고 10월24일 지적했다.

그는 세종학당재단 비위에 대한 내부제보를 받고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세종학당재단에 수차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면서, 하지만 “세종학당은 10일 이상 자료 제출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다가 10월21일이 되어서야 심야 시간에 자료를 제출했는데 그것도 감사가 불가능한 면피 수준의 자료를 제출했다“고 이날 지적했다.

김승수 의원은 “해당 제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세종학당재단이)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 자료를 고의적으로 지연 제출하고, 또 감사가 불가능한 자료를 제출해서 국정감사를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심히 의심이 된다”고 질타했다.

김승수 의원은 문체부 종합국감에서 “세종학당 국정감사 방해와 관련한 의사 진행 발언을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얼마 전에 의원실로 세종학당의 전 직원으로부터 제보 전화가 왔다. 제보자 신원을 확인해본 결과 상당히 신뢰성이 있는 것으로 판명이 되었다”면서, “해당 제보 내용을 보면 전임 이사장인 강 모 씨가 자신의 제자의 해외 파견기간 연장을 위해서 규정까지 바꾸고 승진을 시켜줬을 뿐만 아니고 그 제자의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승수 의원은 “세종학당의 대응을 보면 세종학당의 비리 등 그 내부 고위직들의 비리를 감추고자 하기 위해서 조직적으로 국정감사를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 이사장 또한 제자가 세종학당에 근무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세종학당와 관련해서 총 책임자인 배모 사무총장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아울러서 위원회 차원에서 세종학당의 인사 비리에 대해서 문체부의 감사 요구 등 구체적인 조치를 할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김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해영 이사장이 나와 “자료를 늦게 제출한 것을 지적해주신 것같다”고 답변하자, 김의원은 다시 “제가 문제 삼은 것은 해외 파견 기간을 임의적으로 제자에게 특혜, 그러니까 영주권 취득을 위해서 연장시켜주고 승진까지 시켜줬다가 또 그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묻는 내용하고 전혀 엉뚱한, 그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자료를 주고 설명해서 이해를 시켰다는데 이해를 못 했는데 뭘 이해시켰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승수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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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모씨 2022-10-28 09:55:57
세종 재단 정말 가관이네요. 전임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감추고 국감을 방해 한다는 것은 간이 배밖으로 나오지
않고서야, 뒷 배가 없고서야 불가능한 일이고 일부 직원들만 살 맛나는 직장 만들어 현이사장도 똑같이 해먹으려고 작정하고 직무를 수행중이란 것을 의미한다는 생각밖에는 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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