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함부르크한인회가(회장 방미석)가 지난 10월 29일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루돌프 스타이너하우스에서 동포노래자랑 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서는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5명의 무대가 펼쳐졌다. 정기홍 주함부르크총영사도 무대에 올라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열창했고, 한국에서 초청된 한국외국어대 김덕 교수는 색소폰 연주를 했다고 독일 우리신문은 전했다.
대회 결과 ‘거위의 꿈 (인순이 곡)’을 부른 권지은 씨가 1등을 차지해 상금 500유로를 받았다. 2등 상은 ‘Greatest Love of All’을 부른 오윤정 씨에게, 3등 상은 ‘바람의 노래’를 부른 이양환 씨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는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김옥화 함부르크독한협회 고문, 정명옥 재독한국문인회 고문, 허채열 북부한인글뤽아우프회장, 최옥회 함부르크여성회장, 임혜정 민주평통 함부르크분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도 참석했다.
방미석 함부르크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3년 동안 동포사회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요즘 우크라이나전쟁, 에너지 부족, 물가상승, 기후변화로 인해 또다시 세계 정세가 어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동포들을 위로하고자 동포노래자랑 대회를 준비했다. 쌓여 있는 회포를 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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