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한국교육원서 KBS 한민족체험수기 시상식 열려
카자흐스탄 한국교육원서 KBS 한민족체험수기 시상식 열려
  • 홍미희 기자
  • 승인 2022.11.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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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한민족 체험수기 수상자들[사진제공=KBS 한민족방송]
제24회 한민족 체험수기 수상자들[사진제공=KBS 한민족방송]

(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제24회 KBS 한민족체험수기 시상식이 지난 11월 10일 알마티에 있는 주카자흐스탄한국교육원에서 열렸다.

KBS 한민족체험수기 공모전은 KBS 한민족방송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KBS 한민족방송은 조선족, 고려인 동포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동포들이 우리 말과 글을 지켜오는 것을 북돋기 위해 1998년부터 해마다 중국과 러시아·CIS·사할린 동포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해 왔다.

KBS 한민족방송이 해외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KBS 한민족방송은 올해가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수교를 맺은 지 30년이 된 해이고 수상자 20명 가운데 6명이 고려인이어서 카자흐스탄에서 시상식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려아리랑을 부르는 고향합창단
고려아리랑을 부르는 고향합창단

KBS 한민족방송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에는 주알마티한국총영사관 박내천 총영사, 김로만 카자흐스탄 전 하원의원, 고려인협회 신유리 회장, 신안드레이 알마티고려문화중앙회장, 독립유공자후손회 최따찌아나 회장, 주카자흐스탄한국교육원 김태환 원장을 비롯해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방송인 이소연과 작곡가 이호섭 씨가 사회를 본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려인 예술가들의 공연도 펼쳐졌다. 고려인들로 구성된 비단길합창단은 ‘한 많은 대동강’을, 가수 강진과 홍시는 한국 가요를 불렀다. 전 고려극장장이자 기타리스트인 김겐나지와 카자흐스탄 공훈 가수인 문공자 씨, 전고려극장 가수인 김세르게이 씨의 무대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고려일보의 산증인인 한글판 주필 남경자 씨는 공로상을, 한인과 고려인을 이어주는 고려문화원 김상욱 원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앞서 KBS라디오 한민족방송은 지난 10월 30일 제23회 KBS 한민족체험수기 공모전 수상자를 발표했다. 성인 대상은 사할린한국어교육협회원이며 한국어 교사로 활동하는 김경순 씨에게, 청소년 부문 대상은 중국 요녕성 최지현 학생에게 돌아갔다.

가수 강진의 축하공연
가수 강진의 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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