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 치앙라이한인회장, “교민 전 가정에 쌀 3포대씩 나눴어요”
조태현 치앙라이한인회장, “교민 전 가정에 쌀 3포대씩 나눴어요”
  • 이종환 기자
  • 승인 2022.11.24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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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3일 사랑나눔대잔치 열어… 코로나 어려움 함께 나눠
치앙라이한인회가 지난 11월 23일 ‘사랑나눔 대잔치’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이 조태현 한인회장.[사진제공=치앙라이한인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태국 치앙라이에 거주하는 모든 교민들에게 가족당 5kg짜리 쌀 3포대씩 나눠드렸습니다. 과일 엑기스도 3병씩 함께 나누었습니다.”

조태현 태국 치앙라이한인회장은 월드코리안신문과의 연락에서 이같이 답했다. 조 회장의 나눔행사를 접한 것은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단체SNS방에서였다. 조태현 회장은 11월 23일 치앙라이에서 ‘사랑나눔 대잔치’를 개최했다. 아시아한인회장 단체방에는 이날 치앙라이 행사 사진들이 올라와 있었다. 나눔을 위해 길게 포개 쌓아놓은 쌀 포대와 뷔페형 식사도 함께하는 사진들이었다.
 
아시아한인회장 단체방에는 “훌륭합니다. 존경합니다” “가장 멋진 쌀장사, 나눔을 하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지십니다. 몸소 실천하신 모습 행복해 보입니다” 등 격려 글도 뒤따랐다. 이를 보고 조 회장과 연락을 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 쌀나눔 행사를 하셨는데, 올해 처음이었는지?
“코로나 때문에 하지 못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했다. 치앙라이 거주 모든 교민들에게 가족당 5kg짜리 쌀 3포대씩 나눴다. 과일 엑기스도 3병씩 나눴다.”

- 이 행사를 개최한 동기를 소개하면?
“코로나로 많은 교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교민들에게 사랑을 담은 쌀 나눔행사를 하면서, 조그만 희망이라도 주고 싶었다.”

- 치앙라이한인회장은 언제 맡으셨는지?
“한인회장으로 12년째 봉사하고 있다. 교민들의 성원에도 불구하고 후임자를 찾지 못해 계속하고 있다.”

- 태국에는 언제 가셨으며, 어떤 비즈니스를 하시는지?
“선교 활동을 위해 2004년에 태국 치앙라이에 왔다. 지금은 코타이 선교센타를 운영하며 치앙라이국제학교도 개설해 경영하고 있다, 해피시티골프 & 리조트도 운영하고 있다.” 조 회장은 한국-태국이라는 뜻의 코타이 선교센타에서 결손가정 고산족 어린이에게 생활비와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달리 하실 말씀이 있다면?
“치앙라이는 사업하는 분이 별로 없고 선교사가 많은 지역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분들이 많다. 그래서 지난 21일 월요일부터 23일 수요일까지 가족 수련회를 해피시티에서 무료로 개최했다.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됐으면 하는 뜻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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