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주콩고민주공화국대사관(대사 조재철)이 지난 11월 24일 킨샤사에 있는 민주콩고 국립박물관에서 한국문화 행사들을 잇달아 진행했다. △제3차 한-아프리카 청소년 캠프와 △한국영화 상영회를 열어 현지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청소년 캠프와 한국영화 상영회 사이에는 카타르 월드컵 한국전을 보여주었다.
▷한·아프리카 청소년 캠프= 한·아프리카재단이 후원한 이 캠프에는 현지 고등학생 50명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우리 정부 지원으로 세워진 민주콩고 박물관을 탐방하고, 한국 홍보영상을 보았다. 또 한국 관련 퀴즈를 풀어 보고, 제기차기 게임을 했다. 한식을 맛보기도 했다.
대사관은 지난 8월과 9월에도 이 행사를 열었다. 지금까지 이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150여 명. 1차 캠프에는 우리 동포가 설립한 Reverend Kim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했고 이번 3차 캠프에는 Institut Mgr. BOKELEALE, Lycee Monseigneur SHAUMBA에 다니는 16~17세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한국영화상영회= 이날 오후에는 한국영화상영회가 개최됐다. Kathungu Furaha Catherine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인사, 외교단, 방송통신위원장, 언론인, 교민들을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메인 영화는 2020년 개봉한 우리 코미디 영화 ‘히트맨’, 조재철 대사 축사, 부산 EXPO 홍보 영상 상영, 콩고 댄스팀의 K-POP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저녁 식사로는 잡채 해물파전 수육이 나왔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12일 민주 콩고의 제2 도시 루붐바시에 있는 기독교 대학(총장 이광수)에서도 한국 문화의 날 행사가 열렸다. 대학 학생 500여 명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는 한국영화 ‘해치지 않아’가 상영됐고, K-POP 경연대회가 열렸다. 부산 EXPO와 금속활자를 소개하는 영상도 상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