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알라룸푸르=월드코리안신문) 서규원 해외기자
아시안 크로스컨트리 랠리 위원회(FIA)는 지난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2022년 아시안 크로스컨트리 랠리(AXCR) 대회에서 정승철/위셍웡 선수가 팀 스피릿 특별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1996년 시작해 올해로 27회를 맞는 AXCR은 아시아에 하나밖에 없는 FIA가 공인한 크로스컨트리 랠리다. 해마다 8월 태국에서 시작해 국경을 넘어 인접 국가에서 끝난다. 올해 대회는 태국 부리람에서 시작해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태국, 캄보디아,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포함해 자동차 31대, 오토바이 16대, 사이드 카 2대, 어드벤처 클래스 1대, 총 50대가 참가했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위셍웡과 팀을 이뤄 쌍용 렉스턴 스포츠를 운전했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정승철 선수는 지난 2005년 한국인으로 조현진과 팀을 이뤄 FIA 공인 크로스컨트리 랠리 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대회 특징은 몇 년 동안 우승을 차지한 이스즈의 D-MAX에 대항하기 위해 미쓰비시 랠리아트 팀이 다카르 랠리에서 종합 우승을 거둔 드라이버 마스오카 히로시를 내세웠고 토요타 크로스컨트리팀은 하이럭스 레보를 앞세웠다는 것.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을 확보한 일본의 대표적 제조사인 3사를 견제하기 위해 태국 포드의 랩터 팀도 나서 레이스에 재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 종합 우승은 미쓰비시 트라이톤으로 참가한 차야폰요타/피라퐁이 차지하면서 제조사 부문 종합 1위는 랠리아트팀에게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