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월드코리안신문) 서규원 해외기자
지난 11월 29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실시한 말레이시아 한인회장 선거에서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종화 씨가 69%의 찬성표를 얻어 차기 회장으로 확정됐다. 이번 선거엔 투표권이 있는 한인 120명 가운데 36명이 참여했다.
김종화 당선인은 More than 한인회, 아름다운 동행, 어제보다 나은 오늘 그리고 더 큰 내일, 사랑받는 한인회 등 4가지 비젼을 제시하고 “한인들을 위한 한인회로 탈바꿈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불우 한인 돕기 ▲사이버 한인회관 활용 ▲교민 2세들을 위한 플랫폼 구축과 네트워트 강화 ▲유관 단체 교류 강화 ▲말레이시아 교민 역사서 발간 ▲생생한 정보교류를 위한 산업별 세미나 개최 ▲ 말레이시아 교민 문학상 제정 등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찬반 투표에 앞서 한인회비를 늦게 낸 김 당선자에 대한 출마 자격 시비도 일었지만, 김상용 선관위원장은 “선관위원들과 검토한 결과 그동안 한인회를 위해 봉사해 왔고 말레이시아 한국국제학교를 위해 10만 링깃을 기부한 업적을 고려해 39대 한인회장으로 김 후보가 적임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종화 당선자는 제37대 말레이시아한인회 부회장과 한국국제학교 이사장을 역임했다. 벨기에 UBI와 서울대 경영전문대학교 경영학 석사 학위를 가진 그는 현재 말레이시아 에버캠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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