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근 주방글라데시한국대사가 한국 영화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치타공한인회]](/news/photo/202212/46177_67433_2414.jpg)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방글라데시 치타공한인회(회장 백진혁)가 지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Theatre Institute Chittagong’에서 한국영화제와 케이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한인회가 치타공에서 이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 한인회는 사흘 동안 한국 영화 5편을 무료로 상영하고 행사 마지막 날 케이팝 경연대회를 진행했다.

한인회에 따르면 사흘 동안 Theatre Institute Chittagong을 찾은 방글라데시 사람은 모두 2천 명. 첫날 열린 영화제 개막식에는 치타공 시장, 경찰청장을 비롯해 현지 주요 정부 인사들과 기업 임직원들도 참석했다.
Md. Rezaul Karim Chowdhury 치타공 시장은 개막식에서 “이 행사가 한국과 방글라데시를 더 돈독하게 해 주는 기틀이 될 것이다. 해마다 열리는 연례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장근 주방글라데시한국대사는 “치타공에는 60개가 넘는 한국기업이 있고 한국기업의 투자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인들과 치타공 사람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문화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진혁 한인회장은 이 행사를 위해 5개월 전부터 행사 기획을 한 한국 중고등학생 8명과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해 준 치타공 대학생 20명을 소개하고, 한국문화에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치타공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마지막 날 열린 케이팝 경연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1등은 Scendicate 팀이, 2등은 Knight Sisters 팀이, 3등은 Progga Paromita 씨가 차지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기업인 태영건설과 우리은행, 치타공 교민 기업 PHP Family와 BSRM 후원으로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