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가수 변진섭이 하노이 한인타운에서 ‘너에게로 또다시’, ‘새들처럼’, ‘희망사항’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불렀다.

하노이한인회(회장 장은숙)는 “지난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쩐 방 라이(Trần Văn Lai)에서 ‘한-베 우정의 거리 문화축제’를 개최했다”면서 현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내왔다.

한인회는 코로나 전에 개최해 온 한-베 음식문화축제 행사를, 올해는 ‘한베 우정의 거리 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바꿔 개최했다. 행사 장소도 하노이 미딩스타디움에서 한국 가게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옮겼다.

행사 첫날에는 개막식과 풍물패 공연, 오페라 공연, 베트남 가수 수니하린의 공연이 펼쳐졌다. 변진섭 공연과 여성합창단 공연, K-POP 커버댄스는 송년의 밤을 연 둘째 날 저녁에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60개가 넘는 부스가 들어서 한국과 베트남 음식, 전통문화, 기업 제품들을 홍보했다.

오영주 주베트남한국대사도 행사장을 찾았다. 한인회에 따르면 오 대사는 “이 축제는 지난 30년간 이어진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하노이한인회는 송년의 밤에서 올해의 봉사상, 공로패, 감사패를 시상하고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한베가족협회, 재베트남여행자협회 후원금을 주었다.

또 경품 추첨을 진행해 오토바이, 대형 TV를 비롯해 푸짐한 상품들을 축제 관람객들에게 나눠주었다.

최병천 기자cbcgeo@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