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외교부 예산 3조3천억원… 올해보다 11.7% 늘어
2023년도 외교부 예산 3조3천억원… 올해보다 11.7% 늘어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2.12.2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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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국회가 지난 12월 24일 새벽 본회의를 열고 2023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639조419억원보다 3천142억원이 줄었다.

외교부 예산은 올해보다 3천527억원 늘어난 3조3,580억원으로 확정됐다. 비율로 보면 올해보다 11.7% 증가했다. 외교부가 지난 8월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 3조3,206억보다는 374억원이 더 많다.

내년도 외교부 예산 가운데 눈에 띄는 항목은 ‘인도적 지원’이다. 2천994억원으로 올해보다 27% 늘었다. 전쟁으로 고통을 받는 우크라이나를 돕고 난민, 기아, 감염병 같은 글로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외교부는 ACT-A에 1억 달러를 기여하기로 했다. ACT-A는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잘살지 못하는 나라에도 치료제와 백신이 공평하게 배분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주도해 만든 국제기구다.

태평양 지역에 대한 우리의 관여를 확대하고 한국형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 개최에 드는 비용 120억원과 2025 APEC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드는 비용 6억원이 외교부 예산으로 반영됐다.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를 위해서 디지털 영사민원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사콜센터 재택상담시스템 구축’ 사업에 6억원을, 전쟁·재해 같은 상황에서 위성영상을 활용해 재외국민을 보호하는 사업에 5억원을 쓸 예정이다.

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이 여권으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와 비대면으로 손쉽게 영사서비스를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에는 43억원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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