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월드코리안신문) 박주성 해외기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한 대한민국 대통령특사단(단장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월 3일 오후 상파울루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브라질 동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인상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 권명호 브라질한인회장, 조복자 대한노인회 브라질지회장, 박경천 재브라질대한체육회장, 제갈영철 한브장학회장, 고우석 한인타운발전회장, 이화영 브라질한인문화예술연합회장, 김승주 브라질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이세훈 재브라질한인복지회장, 최용준 중남미한상연합회 브라질지회장, 김솔로몬 브라질한인청년협회장, 하윤상 오뚜기슈퍼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진석 특사는 인사말에서 한-브라질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브라질 동포사회를 높게 평가하고, 2023년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맞아 우리 동포사회가 더욱 발전하고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기를 기원했다.
정 특사는 “윤석열 정부가 재외동포청 설립을 통해 730만 우리 재외동포들의 권익을 향상하고자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명호 한인회장은 우리 정부의 재외동포청 설립을 환영하고 “2023년 브라질 한인 이민 60주년을 맞아 한인회, 총영사관, 지상사가 협업해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열려고 한다”고 말했다.
동포간담회에 앞서 특사단은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장관을 잇달아 만나 교역·투자와 인프라 분야에서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또 상파울루 시경 당국자들을 만나 현지 한인사회의 안전 유지를 위해 협조를 당부하고 히카르도 누네스 상파울루 시장과 면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