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벨기에문화원, 한국 사진작가 전시회 ‘WHO AM I’
주벨기에문화원, 한국 사진작가 전시회 ‘WHO AM I’
  • 홍미희 기자
  • 승인 2023.01.31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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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이 오는 3월 31일까지 브뤼셀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사진전의 주제는 ‘WHO AM I’. 배찬효, 정윤순, 이지영, 안준, 최영귀 등 5명의 작품 40점을 볼 수 있다.

배찬효 작가가 만든 작품에는 서양 미술작품에 남성인 자신이 여성으로 등장한다. 영국 유학 시절 느꼈던 소외감을 표현하고,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묻고자 했다고 한다. 교통사고로 오랫동안 병원에 있어야 했던 정윤순 작가는 힘들었던 경험을 작품의 모티브로 삼았다. 작가 자신이 작은 배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 도로를 위태롭게 지나가고 있다.

이지영 작가는 방에 앉아 성냥을 들고 있는 여성의 모습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준 작가는 높은 건물 꼭대기에 올라선 자신의 모습을 작품에 넣었다. 과거로 돌아갈 수도 없고 앞날로 나아가기도 힘든 상황을 표현했다고 한다.

최영귀 작가가 갑작스럽게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기댈 수 있었던 것은 카메라였다. 그에게 사진 작업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도구였다. 그는 내면의 감정을 하얀색으로 표현했다.

한편 지금 브뤼셀에서는 포트브뤼셀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포트브뤼셀 페스티벌은 브뤼셀에 있는 47개 갤러리와 아트센터가 참여하는 벨기에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사진 전시회다. 정윤숙 작가의 작품 8점은 브뤼셀 항가르 아트센터에서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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