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최병천 기자
정부가 7.8 규모 강진이 일어난 튀르키예에 구조인력을 보냈다.
외교부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가 2월 7일 밤 우리 군수송기를 타고 튀르키예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우리 긴급구호대는 수색과 구조 전문인력을 포함해 모두 118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지에서 국제사회가 보낸 인력들과 협력해 구호활동을 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튀르키예에 1차로 500만 달러(약 63억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터키와 함께 피해를 본 시리아에 대해서도 지원을 할 예정이다.
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은 튀르키예에 구조인력을 파견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지난 1950년 공산 침략에 주저하지 않고 즉각 파병한 형제국”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최소 6천3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정확한 사망자를 알기 어려워 사망자가 더 늘 거라는 우려가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이번 지진으로 2만 명이 넘게 사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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