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지난 2월 18일 미국 시카고, 오헤어에 있는 하얏트 호텔에서 아시안 설 잔치(아시안 아메리칸연합 포럼 및 갈라쇼)가 열렸다.
아시안 설 잔치는 시카고에 있는 아시안 커뮤니티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력 새해가 찾아온 것을 함께 축하하는 행사다.
베트남, 일본, 중국, 한국 등 시카고에 있는 아시안 커뮤니티들이 돌아가며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데 올해 행사는 베트남 커뮤니티가 주관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시카고한인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엔 Rosemont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겸 시장인 Stevenson 씨, Susana Mendoza 일리노이주 감사관, Sharon Chung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Michael Frerichs 일리노이주 재무관, Raja Krishnamoorthi 일리노이주 8지구 연방하원의원, Paul Valles 전 일리노이주 교육감을 비롯해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Sharon Chung은 시카고 한인 역사상 처음으로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한인 2세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시카고한인회 최은주 회장 육원자 이사장 허재은 수석부회장 박해달 전 한인회장 이진 총무이사, 시카고한인문화회관 강정희 이사장 최기화 사무총장 그리고 주시카고한국총영사관 지형인 부총영사가 참석했다.
아시안 설 잔치에서는 해마다 각 커뮤니티에 이바지한 사람들에게 상을 주고 있는데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황선영 한인회 부회장이 ‘아시안의 자랑스런 커뮤니티 봉사상’을, 글렌브룩 노스(GBN)고등학교 3학년인 앨리나 지 양이 청소년 부문상을 받았다.
시카고 아시안 커뮤니티는 1984년부터 이 행사를 열어왔고 올해 행사는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다. 한인 커뮤니티는 1985년(2회), 1993년(10회), 2001년(18회), 2009년(26회), 2018년(35회) 이 행사를 주관했다. 내년 행사는 일본 커뮤니티에서 주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