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3월부터는 중국에서 오는 한국 입국자들도 우리나라 공항에서 코로나 PCR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월 22일 브리핑에서 “오는 3월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PCR 검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중국에서 오는 한국 입국자를 대상으로도 PCR 검사를 하지 않는 까닭은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 양성률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김 제2총괄조정관에 따르면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1월 1주 18.4%에서 2월 3주 0.6%로 떨어졌다.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도 정부의 판단에 영향을 줬다.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만1,599명으로 그 전주보다 1.44% 줄었고 8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신규 위중증 환자 수도 7개월 만에 100명 대로 줄었다.
우리 정부는 또한 3월부터 인천 공항뿐만 아니라 다른 공항에서도 중국에서 출발한 사람들의 한국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앞서 지난 2월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다시 단기 비자를 발급하는 등 중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코로나 방역을 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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