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일 오만한인회장, “아중동 만찬 열어준 오만 파트너께 감사해요”
김승일 오만한인회장, “아중동 만찬 열어준 오만 파트너께 감사해요”
  • 무스카트=이종환 기자 
  • 승인 2023.02.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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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카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와 한상연합회 총회 참가자들이 사막투어를 마치고 온 2월 20일 저녁, 총회 참가자들 위한 만찬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김승일 오만한인회장이 초청한 행사로 오만 전 노동부 장관의 화려한 저택 뜰에서 야외만찬으로 개최됐다.

“비즈니스 스폰서이자 파트너한테 부탁해서 오만 전 노동부장관 댁에서 만찬행사를 개최했어요. 아프리카중동 각지의 전현직 한인회장님들과 한상분들이 참여한다면서 요청드리니 흔쾌하게 응해주셨어요.”

이날 만찬은 저택 한켠에 별로도 마련된 영빈관에서 간단한 환영인사와 함께 칵테일 이벤트, 이어 종려나무들이 늘어서 있는 앞뜰 마당에서 오만 전통 식단으로 구성된 화려한 디너로 이뤄졌다.

“중동 다른 지역에서는 만디 후무스, 만디 무사카 등으로 불리는 양고기입니다. 그냥 만디라고도 불러요.”

김승일 회장이 앞뜰에 보기 좋게 줄지어 있는 현지 음식을 소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승일 회장의 비즈니스 파트너는 대리석 등을 채굴하는 석산 5개와 고철을 녹이는 철강 고로 4개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만디 후무스는 찐 양고기 아래 향기 나는 바스마티 쌀 볶음밥이 깔린 음식이었다. 그 옆으로는 야채로 된 냉채 음식들과 과일 등 후식이 놓인 길쭉한 테이블도 늘어서 있었다. 대추야자로 잼처럼 만든 디저트도 제공됐다.

“중동의 부잣집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구경도 시킬 겸 해서 이 저택에서 만찬 개최를 요청했어요.”

이렇게 소개하는 김승일 회장은 현지에서 오만 대리석 등 석재를 가공해 수출하고 있다. 한국에서부터 석재 유통에 종사한 그는 2007년부터 오만을 오가며 비즈니스를 하다가 2013년부터 가족과 함께 무스카트에 정착했다.

“오만 대리석을 한국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오만에서 가공해서 한국은 물론 중국과 다른 지역에도 내보냅니다. 이태리나 스페인 대리석 같이 품질이 좋은 데다 가성비가 좋아 최근 사용하는 데가 많아졌어요. 중국으로는 오만산 화강석을 많이 보냅니다.”

김승일 회장은 롯데월드타워와 부산 LCT 등에서도 오만 대리석을 사용했다면서 그곳에도 직접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김승일 회장은 올해부터 오만한인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오만의 한인 수는 주재원을 포함해 200명 안팎이다. 그동안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장이 오래 맡아오던 것을 넘겨받았다.

“오만에는 오만 정부 요청으로 각지 경찰에 태권도 사범 20명이 파견돼 있어요. 한국 경찰도 4명이 파견돼 오만 경찰을 교육하고 있어요.”

이렇게 소개하는 그는 교민들이 대체로 무스카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식당 3군데와 한국 식품점 2군데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일 회장은 부인 정애영 씨와의 사이에 17세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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